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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3살 대학생의 발렛파킹 알바 후기 :: 벤츠 지바겐, 포르쉐, 테슬라

까다로운 ISTP 2023. 8. 2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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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대학생의 발렛파킹 알바 후기 : : 벤츠 지바겐, 포르쉐 카이엔, 테슬라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발렛파킹 알바를 하게 되었어요

 

 

알바몬을 뒤져보다 나름 재밌을 것 같아서 지원을 했더니 연락이 바로 오시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발렛 경험은 없고 의경 운전병으로 군대를 갔다와서 1종 대형운전면허만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남의 차를 모는 거다 보니까 걱정이 좀 되긴 했는데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발렛 알바를 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경력이 없다보니 근무하기 편한 곳으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고용해준 발렛파킹 업체에서 한우집으로 보내주셨어요

 

 

 

저는 아침 11시부터 저녁 9시반까지 총 시간 10시간 30분  + 점심, 저녁 시간 각 15분 + 휴게시간 1시간 하면

 

 

 

근무시간 9시간에 10만원이니 딱 시급 만원 조금 넘는 정도였어요

 

 

 

 

식대도 점심 저녁 두번 제공되어서 좋았어요

 

 

 

 

 

1.  출근 및 점심타임

 

 

 

 

아침 10시에 출근을 했는데 사무실이 이렇게 되어있고 밖에 의자가 나와있길래 사실 좀 큰일났다 생각을 했습니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 저를 덮쳤어요

 

 

 

 

한 15분 정도 가만히 앉아있다가 본사 과장님이 오셔서 운전 보험을 넣어야 하니 사인도 하고 계약서 쓰고

 

 

30분 정도 뒤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근무한 곳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이 2 ~ 3명이 있어서 이것 저것 알려주셔서 그렇게 걱정할 건 없었어요

 

 

 

 

 

 

 

 

 

 

 

이 곳 주차장은 크게 지하주차장, 지상 주차장 그리고 옥상 주차장 ( 기계식 ) 3개가 있었어요

 

 

 

대신 옥상 주차장은 차량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렸어야 했어요

 

 

 

 

 

 

 

 

 

 

 

처음에 조금 이렇게 한가해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가 역시 식당답게 점심시간이 되자 차가 미친듯이 밀려들어왔어요

 

 

지하주차장이 순식간에 가득차서 이렇게 이중 주차까지 했습니다

 

 

 

지하주차장 공간 자체는 넓어서 주차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보통 3칸짜리가 붙어있으면 주차라인 3개에 차량 2대만 넣어서 최대한 사고날 일 없게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했어요

 

 

 

 

 

 

 

역시 발렛파킹을 하다보니 정말 많은 차들을 몰아볼 수 있는게 장점이었어요

 

 

같은 제네시스를 타더라도 g70, g80, g90 에 구형 신형 라인까지 다 타볼 수 있고

 

 

벤츠, 포르쉐 등 다양한 외제차를 타보면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이 아니면 중간에는 오는 차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앉아서 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밖에 있어서 조금은 덥긴 했지만 선풍기가 있어서 못견딜만큼은 아니었고 이 정도면 정말 편한 알바 축에 속한다고

 

 

생각했어요

 

 

 

 

 

 

 

 

밥은 식당 직원 점심 식사를 같이 먹는 구조였어요

 

 

점심으로 생선구이에 콩나물 국이 나와서 건강하게 먹었어요

 

 

대신 다른 사람과 교대를 하며 밥을 먹는거라 밥을 15분 정도 안에 먹어야 해서 그 점은 조금 그랬어요

 

 

 

 

 

밥을 먹고 나면 한가한 시간이라 1시간 정도 휴게 시간을 교대로 컨테이너 안에서 혼자 쉴 수 있어요

 

 

휴게시간에는 나갔다 오는 것도 자유라 커피 한잔 사와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정말 편하게 쉬었어요

 

 

 

 

 

 

 

2. 저녁 타임

 

 

 

 

저녁 타임에는 차가 더 많이 오기도 하고 해가 지기 때문에 기계식 주차 엘리베이터로 옥상 주차장에 주차를 많이 했어요

 

 

 

 

 

 

이렇게 안에서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처럼 타면 되는데 이게 오래된 기계라 크기가 정말 작았어요

 

 

G80 사이즈까지만 꽉 채워서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모닝이 오면 얼마나 편한지 참 ㅎㅎ  모닝이 작은걸 새삼 느꼈어요

 

 

 

 

 

 

차를 올리면 이렇게 넓은 옥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대신 여기는 고기집 옥상주차장이라 고기집에서 저 환풍구로 나오는 엄청난 고기 냄새나는 열기를 직빵으로 맡아야 되요

 

 

그래서 차에서 내릴 때 꼭 창문을 다 닫고 내립니다 

 

 

안그러면 시트에 고기 냄새가 미친듯이 나서 안빠진다고 하더라구요

 

 

 

 

 

 

 

 

 

3. 발렛 하면서 몰아본 차들 & 꿀팁

 

 

 

 

 

제가 예전부터 정말 타보고 싶었던 벤츠 지바겐을 운전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알바를 하다가 몰아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역시 지바겐 느낌부터 확 다르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성공을 해야겠다 느꼈습니다. 

 

 

 

 

신형 그랜져도 구경을 하고

 

 

다양한 벤츠 

 

 

 

 

푸조

 

 

그 뒤로 벤츠는 정말 종류별로 타보고 푸조, 혼다 등등 다양하게 해봤어요

 

 

 

 

여러가지 차를 타봤지만 처음 타보고 젤 어려웠던게 바로 포르쉐테슬라였습니다. 

 

 

 

 

 

 

역시 포르쉐 장난 아니었습니다.

 

 

제가 탄건 카이엔 모델이었는데 suv라도 포르쉐는 역시 포르쉐 잘나가더라구요

 

 

 

 

 

일단 포르쉐는 시동을 거는게 특이합니다 

 

 

진짜 키는 별도로 있고 차에 타면 이렇게 키가 꽂혀있는 모양이 있는게 이걸 옛날 차 키 돌리듯이 돌려주면 시동이 켜집니다 ;; 

 

 

제가 외제차를 많이 안타봐서 그런가 이건 좀 특이했어요

 

 

 

 

 

 

 

그리고 테슬라.

 

 

 

아 처음에 정말 당황했어요 . 일단 차 키가 무슨 호텔 카드키마냥 생겼어요

 

 

차키라는걸 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일단 차를 타려면 운전석 쪽 눈 높이에 있는 이상한 카메라 센서 같은 곳에 차키를 가져다 대고 문을 열어야 합니다

 

 

이것도 진짜 무슨 호텔방 들어가는 것처럼 열었어요

 

 

사실 차를 잘 몰라서 되게 생소했지만 평소에 차에 관심이 많으면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느낀건 차에 버튼이 아무것도 없어요.     와이라노

 

 

(황당)

 

 

운전석 오른쪽 카드 올려두는 모양에 카드를 올려두고

 

 

브레이크 밟으면 스윽 신호가 오고 그냥 기어를 D로 돌리면 시동 켜지고 차가 갑니다 

 

 

아 기어는 얘도 벤츠처럼 오른쪽 와이퍼 자리에 있어요

 

 

 

 

사이드 브레이크도 없길래 당황했는데 쓸 일이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ㅎ

 

 

찾아봤더니 사이드 브레이크는 P 기어 버튼을 3초 누르라고 하더라구요

 

 

테슬라가 정말 적응이 안됐어요

 

 

몇번은 타야 적응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안살래   못삼

 

 

 

 

 

 

4. 마무리 

 

 

 

남의 차를 몬다는 것에 리스크는 있지만 단기알바 중에서는 몸이 가장 편한 알바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를 다양하게 몰아보면서 재미가 있기도 하고 어떤 차가 좋고 별로고 감이 옵니다 

 

따로 시승장이 필요가 없는 그런 장점이 있어요 ( bmw는 안할래 )

 

 

제 개인적으로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생각보다 g80이 괜찮다 느꼈고 역시 벤츠 마이바흐 등 비싼차는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아직은 학생이지만 이런 저런 차를 타보면서 열심히 살겠다는 자극을 받고 가는 것 같아 좋았어요

 

 

 

 

 

 

 

하루종일 주차만 하다가 씽씽이와 지하철을 타고 가니 괴리감이 들었습니다

 

빨리 성공해서 좋은 차를 사고 싶었어요 ㅎㅎ

 

 

 

 

++

 

 

 

저녁 발렛 알바는 가끔 술먹고 늦거나 하면 팁을 주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ㅋㅋ 개꿀

 

나름 쏠쏠했습니다

 

이틀간 각각 5000원, 10000원을 받아서 까까 사먹었어욤 ㅎ

 

 

 

 

 

 

발렛알바 처음 하시는 분 있으면 현장 좋은 곳 선택해서 하면 나름 꿀알바인 것 같아서 한번쯤 경험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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