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개발자가 떠난 서비스를 물려받다 내가 온리유에 합류했을 때 상황은 이랬다. 모든 개발자가 이미 퇴사한 상태. 개발을 모르는 대표가 혼자 버티고 있었다.인수인계? 그런 건 없었다. 도메인 호스팅 계정조차 찾는 데 이틀이 꼬박 걸렸다. 코드는 여러 개발자가 'MVP 빨리 만들기'라는 목표로 던져놓은 파편들뿐이었다.2명이서 서비스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로 했다. 다만 기존 고객은 유지해야 했기에, 레거시를 하나씩 분석하며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진짜 문제는 배포 자체가 수동이었다는 것 당시 배포 프로세스를 보고 놀란 건, 아니 프로세스라고 부르기도 뭐한 수준이었다.EC2에 SSH로 직접 접속git pullnpm buildpm2 restart끝이었다. 문서도 없고, 롤백 방법도 없었다. 그냥..